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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소원'의 '여대 마케팅' 논란 (트윗반응)

배우 안재홍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위대한 소원'은 세 친구의 우정을 다루고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은 "죽기 전에 꼭 한 번 '하는' 것"이고, 이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두 친구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 영화가 여대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25일 트위터에 올라온 이 사진에서 시작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의 스크린도어를 찍은 사진이다.

이에 다른 트위터리안이 4호선 숙대입구역의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한편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여성비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위대한 소원'은 여자와의 섹스를 접근하는 방식에서 '감정'을 배제했다. 여자를 오로지 본능을 해결하는 수단이자 도구로 삼았다는 점이 불편함을 안긴다. (중략) 고환부가 아들의 소원을 위해 고환모(전미선 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은 감독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여실히 드러낸다. 여성의 얼굴을 아무렇지 않게 때리는 남편, 또 이를 프레임에 담아내는 방식이 지극히 코믹하다는 점은 분명 문제다.

- 뉴스웨이(2016년 4월 12일)

문제는 21세기의 청춘이 원하는 게 ‘사랑’이 아니라 단순히 성적 행위라는 것이다. 영화 속 주인공 고환은 죽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사랑해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단 일회라도 좋으니 여자와 관계를 갖고 싶어 한다. 사실, 이 관계는 말 그대로 일회적인 것이다. 추억이라기보다는 경험이며 상대와의 교류가 아니라 체험일 뿐이다.

- 경향신문(2016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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