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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의 블랙팬서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진 걸까?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의 매우 중요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이하 '시빌워')를 통해 새로운 슈퍼히어로들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했다. 하나는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블랙팬서다.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은 공항 결투 장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영화가 구성할 수 있는 액션의 옵션을 하나 더 추가한 셈이라고 할까? 그런가 하면 블랙팬서는 이제 아이언맨과 다른 길을 가게 된 캡틴 아메리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예정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가 가진 역할 중 하나는 ‘돈’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돈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정말 아주 아주 많다. 브루스 웨인이나 토니 스타크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그럼 도대체 블랙팬서, 아니 블랙팬서로 변신하는 티찰라는 어느 정도의 부자인 걸까?

이에 대해 미국의 ‘타임’은 지난 2015년 9월, 슈퍼히어로의 세계에서 제일 가는 부자 5명을 꼽아 소개한 적이 있다. 이 리스트에 따르면, 5번째 부자는 ‘엑스맨’ 시리즈의 엠마 프로스트다.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도 사업가로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으니 그럴 법한 캐릭터다. 심지어 다이아몬드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4번째 부자는 역시 ‘엑스맨’의 자비에르 교수인데, ‘타임’은 그가 ‘엑스맨’을 설립하고, 그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할 정도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라며 적어도 35억 달러(한화로는 약 3조 9,854억원)는 가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3번째 부자는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으로 92억 달러(약 10조4,760억 원)이며, 2번째 부자는 ‘토니 스타크’다. 그의 재산은 124억 달러(약 14조 1,198억 원)으로 추정됐다.

그리고 1위가 바로 티찰라, 블랙팬서다. ‘타임’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단지 가장 돈이 많은 슈퍼히어로가 아니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모든 시대를 통털어 가장 부유한 가상의 캐릭터다.”

코믹스의 팬이거나, 영화를 본 관객은 그가 가상의 아프리카 국가인 와칸다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와칸다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도 쓰인 비브라늄을 독점하고 있는 나라다. ‘타임’은 “원작에 따르면, 이 비브라늄은 1g당 1만 달러로 설정되어 있다”며 “‘둠워’에 따르면, 와칸다에는 약 1만 여톤의 비브라늄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고 전했다. 이렇게 본다면, “아마도 전 세계 GDP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추정된 금액은 아래와 같다.

90,700,000,000,000 달러.

즉 90조 7,000억 달러다.

그리고 이를 한화로 추정하면 아래와 같은 숫자가 나온다.

103,280,090,000,000,000.00원

10경3,280조900억원이다.

마블이 만드는 ‘블랙팬서’의 단독 시리즈는 오는 2018년에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에는 ‘아이언맨’을 통해 토니 스타크가 마음껏 돈을 쓰며 ‘아이어맨’도 만들고, 빌딩도 짓는 모습을 봐왔다. 하지만 티찰라의 자산을 알게 된 순간, 이제 토니 스타크의 돈 자랑에는 흥미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시빌워’에서 스티브 로저스의 마지막 선택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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