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역학 즉석 강연, 수준급 복싱 실력 그리고 "지금은 2015년이잖아요"라는 간결한 대답으로 전 세계인들의 눈길을 끈 캐나다의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이번에는 아주 짧고 간단하게, 남자가 더 나은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밝혔다. 단 10초만에 말이다!
지난 4월 30일 허핑턴포스트캐나다는 트뤼도 총리가 유튜브에서 영상을 제작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너레이션 와이 낫'과 페미니즘에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중 트뤼도는 어떻게 하면 남성이 보다 나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지 10초 이내로 조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의 대답은 어땠을까?
"남자로서 당신이 더 나은 페미니스트가 되는 방법은 정말 많아요. 하지만 여기 아주 간단한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여성을 가로막지 마세요. 그리고 여성들이 매 순간마다 가로막히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세요."
그는 정확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높은 빈도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이나 일에 방해를 받는다.
트뤼도는 지난 해 성별 균형이 맞는 내각을 발표했고, 그가 페미니스트라는 것에 아무도 의심을 품지 않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뉴욕에 위치한 국제 연합의 성평등 관련 토론회에서 "저는 계속해서, 모두가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까지 더 크고 더 명확하게 말할 겁니다. 저는 페미니스트라고요"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제러네이션 와이 낫은 네 명의 남자들이 진행한다. 이들은 모두 제각각 다른 문화적, 종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트뤼도와 여름에 또 다른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는 트뤼도가 나체로 무스를 탄 채 달리는 모습이 그려진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중 한 명인 알마드는 트뤼도 총리는 항상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캐나다의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H/T 허핑턴포스트캐나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