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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 데뷔 첫 2루타 포함 3안타 1득점...타율 .600(종합)

  • 원성윤
  • 입력 2016.05.01 08:25
  • 수정 2016.05.01 08:27
ⓒOSEN

김현수(볼티모어)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그동안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설움을 떨쳐내는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올 시즌 4번째 선발 출장.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처음이다.

김현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1득점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데뷔 첫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즌 타율은 5할4푼5리에서 6할까지 치솟았다.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은 올 시즌 4승 무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완 맷 레이토스. 세 차례나 14승을 기록하는 등 통산 181경기(선발 178경기)에서 68승55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인 수준급 우완 선발 투수. 하지만 김현수의 방망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현수는 1-2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애덤 존스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김현수는 4회 맷 레이토스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으나 애덤 존스가 3루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

김현수는 6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상대 두 번째 투수 제크 퍼트넘에게서 좌중간 안타를 빼앗았다. 데뷔 첫 한 경기 3안타이자 5타석 연속 안타 행진. 이후 상대 폭투와 애덤 존스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하지만 김현수는 5-7로 뒤진 8회 무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9회 2사 1,2루서 호세 아브레유의 결승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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