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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국가인 콜롬비아, '동성결혼' 법제화하다

People kiss during a protest demanding the rights of the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LGBT) community, at the Congress building in Bogota November 27, 2012. The protest was also against Senator Roberto Gerlein's recent derogatory comments on homosexuality during a debate on a proposed gay marriage bill in Congress, according to local media. REUTERS/John Vizcaino  (COLOMBIA - Tags: SOCIETY CIVIL UNREST POLITICS)
People kiss during a protest demanding the rights of the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LGBT) community, at the Congress building in Bogota November 27, 2012. The protest was also against Senator Roberto Gerlein's recent derogatory comments on homosexuality during a debate on a proposed gay marriage bill in Congress, according to local media. REUTERS/John Vizcaino (COLOMBIA - Tags: SOCIETY CIVIL UNREST POLITICS) ⓒJohn Vizcaino / Reuters

가톨릭 국가인 콜롬비아가 남미에서 4번째로 동성 결혼을 법제화했다고 엘 에스펙타도르 등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전날 "동성 결혼이 헌법 질서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라면서 "이성 결혼자에게 적용되는 민법상 결혼 규정이 동성 결혼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9명의 헌법재판관 중 6명이 성적인 취향에 따라 가족을 구성할 수 있으며, 헌법과 법률을 동등하게 누릴 권리가 있다며 동성 결혼 법제화에 찬성했다.

콜롬비아는 시민 공동체 형성이라는 명목 아래 동성 커플을 사실상 인정해왔다.

다만 동성커플은 법적 권리를 얻기 위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해왔음을 증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콜롬비아에 앞서 2010년 아르헨티나, 2013년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동성 결혼을 허용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멕시코 일부 주에서도 남성 동성애자 간의 결혼이 허용된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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