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웬만한 한국인보다 한글을 잘 쓴다는 외국인 3대 명필(사진)

  • 박세회
  • 입력 2016.04.29 12:09
  • 수정 2016.04.29 12:14
ⓒJTBC 방송캡처/트와이스인스타그램

한국에 30년이 넘게 살았지만, 손글씨를 쓴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악필이 나만은 아닐 거다. 그런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외국인 명필 두 분이 있다.

그간 인스티즈 등의 자유 게시판에는 외국인 명필에 대한 게시글들이 꽤 많이 올라왔는데, 가장 훌륭한 3인을 뽑아봤다.

그 첫 번째는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사나'

아래 사진은 트와이스의 팬덤을 총칭하는 '원스'에게 사나가 보낸 쪽지

그리고 이건 아마도 사나가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인 듯하다. 어쨌든 정말 폰트로 만들고 싶은 글씨체.

경력 30년이 넘는 한글 네이티브의 낯짝을 걷어차 주는 명필이다.

두 번째 명필은 바로 비정상 회담의 '타일러 라쉬'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린 타일러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공부하는 노트와 일기를 공개한 적이 있다. 타일러의 글씨는 이렇다.

글씨 연습을 한참 한 사법고시 수험생 같은 타일러의 편지 중에는 눈에 띄는 구절이 있다.

"이런 개념과 원리들이 구성하는 사대주의 질서는..."

"...균형의 원리는 유럽에서 비롯된 근대국가..."

"弱肉强食"

대체 타일러는 뭘 어떻게 공부하는 것일까?

세 번째 명필은 타일러의 동료인 비정상 회담의 '알베르토'

알베르토 역시 꼼꼼한 고교생의 정리 노트를 생각나게 하는 정갈한 필체.

위 사진은 인스티즈에 올라온 알베르토의 글씨체로 내용은 더욱 귀엽다.

"수업이 끝나고 카이 집에 가서 카이랑 료시랑 짜장면을 시켜서 먹었다"

한편 빠르고 정확한 팬글씨 연습에는 '백강 고시체 교수 학습'이라는 명 저서가 있으니, 이 기회에 자아를 성찰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나 #트와이스 #알베르토 #타일러 #비정상회담 #방송 #연예 #문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