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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회원들의 최저 시급을 위해 1인 시위를 벌인 남자의 최후(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4.29 10:14
  • 수정 2016.04.29 10:35

한 남성이 어버이연합의 최저 시급을 위해 싸우다 쫓겨났다.

어버이연합은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현준 씨의 지시(또는 조율)를 받고 전경련에서 지급한 돈을 임금으로 받아 시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언급된 일금은 2만 원이다.

미디어몽구가 촬영한 영상에 의하면 일명 '둥글이'로 불리는 박성수 씨는 어제(28일) 어버이연합 사무실을 찾아 이렇게 주장했다.

"2만 원짜리 노인알바 웬 말이냐!"

"최저임금을 보장받아야 한다!"

사무실에서 나온 고령의 남성은 '10만 원은 받으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박성수 씨에 '이 XX야, 네가 2만 원 받는 거 봤어?'라며 화를 냈다.

뒤이어 건물에서 나온 중년의 여성은 '너넨 5만 원이야'라며 진보단체는 일금 5만 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에 박성수 씨가 누가 5만 원을 받느냐고 묻자 이 여성은 '내가 받았다'라고 말한다.

한편 오늘 시위를 벌인 박성수 씨는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 '비판 전단'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대구 경찰서에서 출석요구서를 받자 개 사료를 보낸 바 있다. 당시 대구경찰서는 개 사료를 받지 않고 반송했다.

박성수 씨는 이 사건 이후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개사료가 일종의 풍자라고 볼 수 있지만, 조롱이라고 볼 수도 있다'라는 는 말에 '최근 OECD 34개국의 경찰 신뢰도를 조사해보니깐 한국은 33위였다. 결과적으로 이런 사건이 계속되니깐 그렇게 된 거다. 그런 걸 꼬집기 위해서 그런 식의 퍼포먼스를 한 것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노인분들의 아르바이트비가 최저임금에 비해 낮게 책정되었다면 당연히 누군가가 발을 벗고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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