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알파고 승리'에 대한 구글 CEO 피차이의 한 마디

Sundar Pichai, senior vice president of Google Chrome, speaks during Google I/O Conference at Moscone Center in San Francisco, California June 28, 2012. REUTERS/Stephen Lam (UNITED STATES)
Sundar Pichai, senior vice president of Google Chrome, speaks during Google I/O Conference at Moscone Center in San Francisco, California June 28, 2012. REUTERS/Stephen Lam (UNITED STATES) ⓒStephen Lam / Reuters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알파고의 승리는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변곡점"이라며 "궁극적인 승자는 인류"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연례 설립자 서한에서 구글의 연간 성과에 대해 언급한 뒤 인공지능(AI)의 잠재력에 대한 설명으로 곧장 나아가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CNBC방송이 29일 전했다.

구글이 개발한 AI시스템인 알파고는 최근 이세돌 9단과의 세기의 대국에서 승리했다.

피차이 CEO는 "알파고의 승리는 일상적인 업무는 물론 기후변화나 암 진단과 같은 더 큰 도전을 위한 AI 창출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전진"이라고 설명했다.

피차이 CEO의 이런 주장은 AI에 대한 격렬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고 CNBC는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립자 빌 게이츠와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테슬라의 CEO 일런 머스크는 모두 AI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꺼리거나 AI의 위험에 대해 경고해왔다.

반면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우리가 AI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피차이 CEO는 현재 구글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손목시계, 자동차, 가상현실(VR)기기 등의 화면을 가로지르며 개발을 하고 있지만, 이들 기기는 앞으로 AI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래를 바라보면, 기기의 개념이 사라지는 게 다음 단계"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 자체가 일상을 돕는 똑똑한 보조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세계는 모바일 퍼스트(최우선)에서 AI 퍼스트로 전환 중"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테크 #인공지능 #알파고 #구글 #구글CEO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