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북한을 충분히 파괴할 수 있지만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는 독일 방문 중 진행한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무기들을 활용해 북한을 분명히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주의적 대가를 제외하더라도 북한이 우리의 중요한 우방인 한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군이 북한을 충분히 파괴할 수 있지만 한국이 입을 피해를 생각한다면 섣불리 군사 행동에 돌입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다면서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북한 위협은 최소한 막을 수 있는 방어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