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플랫폼 '쏘시오'의 광고 2편이 여성 혐오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먼저, '슈퍼카' 편을 보자.
다음은 '유아용품' 편. 아내와 아이의 물건 사달라는 성화에 괴로워하는 남편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대한 SNS의 반응은 이렇다.
육중완 쏘시오cf 찾아봤는데 조수석 여자 빼도 아무 지장 없는.. 근데 모델료 써가며 굳이 여자를 집어넣은데서 만든이들(광고주/제작팀/감독)의 disrespect가 보인다. 이쯤되면 의지 같다.
— 이기나진아 (@cynigirl) 26 April 2016
쏘시오 광고에 여자는 남자의 악세사리 정도이 취급인가?
— 냠냠 (@SMJ0327) 23 April 2016
쏘시오 광고 나만 좀 그런가....
슈퍼카를 부러워했음 부러워했지 왜 옆에 여자를 앉혀놓는건데
여자는 슈퍼카가 생기면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존재야?
— HONG (@LIKO_66) 24 April 2016
육중완 씨 나오는 쏘시오 선전 너무 불쾌하다. 여성을 남자의 슈퍼카에 넘어가는 존재로 그리는데, 심지어 마지막 장면은 슈퍼카를 빌린 육중완이 다른 미녀를 쟁취하는 내용.
— 위근우 (@guevara_99) 26 April 2016
@guevara_99 안녕하세요. 쏘시오 씨엡 버전이 여러개던데 다른 버전에는 아내와 아이가 남편에게 유모차와 장난감을 사달라고 아양떨고 조르고 남편은 몹시 피곤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볼때마다 너무 불쾌하더라구요.
— 정물범 (@Hyeonju32) 26 April 2016
김혜자 누님이 광고하는 쏘시오... 여자도 차 공유해서 잘생긴남자 꼬시면 안됨? 광고만드는 사람들 왜 하나같이 여혐쓰레기들이지?
— [일하는]농농농 (@luxury_02) 27 April 2016
여자를 굳이 등장시켜 무뇌아 취급한 쏘시오광고도 그렇고 농촌총각 딱지떼기용 취급한 연합뉴스 기자도 그렇고 평소부터 노리고 있지 않고서야? 여자에겐 자기의가 없어야한단 불굴의 신념
— 이기나진아 (@cynigirl) 27 April 2016
한편, 목지영 다날쏘시오 마케팅팀장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혔다.
"제작 의도와는 다른 오해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부 논의 후 대응할 계획이다"
"('슈퍼카' 광고에 대해) 30대 남성들을 타겟으로 한 광고다. 육중완 씨, 김혜자 씨 외 등장인물의 비중이 낮다 보니 여성을 그렇게 묘사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의도하진 않았다"
"('유아용품' 광고에 대해) 엄마와 아빠가 함께 논의해서 구매 결정을 하는 모습인데 표현 방식이 조금 과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