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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2% 증가 : 페이스북, 눈부신 깜짝 실적을 기록하다

  • 허완
  • 입력 2016.04.28 09:04
  • 수정 2016.04.28 09:06
Mark Zuckerberg, founder of Facebook, arrives for a keynote speech during the Mobile World Congress in Barcelona, Spain February 22, 2016. REUTERS/Albert Gea
Mark Zuckerberg, founder of Facebook, arrives for a keynote speech during the Mobile World Congress in Barcelona, Spain February 22, 2016. REUTERS/Albert Gea ⓒAlbert Gea / Reuters

미국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이 올해 1분기에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경쟁자들을 제치고 나홀로 눈부신 깜짝 실적을 냈다.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이날 미국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3월 말로 끝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2% 늘어난53억8천만 달러(약 6조1천816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모바일과 비디오 광고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14년 3분기 이후 6분기만에 최대폭 늘어나 블룸버그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52억7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의 기대를 웃돈 실적 발표에 페이스북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했다.

순이익은 15억1천만 달러(주당 52센트ㆍ약 1조 7천349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3배가량 늘어났다. 작년 같은 기간 순이익은 5억1천200만 달러(주당 18센트)에 달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77센트로 1년 전의 주당 42센트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63센트를 모두 상회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매출은 올해 1분기 총 매출의 82%를 차지해 전년의 73%를 웃돌았다.

페이스북은 3월 말 기준 월간이용자수(MAU)가 16억5천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14억4천만 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사용자들에게 자동으로 재생되는 '라이브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디오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페이스북의 깜짝 실적 배경으로는 올해 1월 시작한 라이브 비디오 서비스와 페이스북이 인수한 사진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의 안착이 꼽힌다. 라이브 비디오는 휴대전화로 현장 비디오를 찍어 이를 페이스북에 포스팅하면 친구와 가족은 물론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생중계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서도 발 빠르게 영상 공유 서비스를 선점해 모바일 시장으로 광고주들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더 많은 사용자를 더 오랫동안 페이스북에 붙잡아두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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