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이탈리아 프로축구단인 AC밀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봉황망(鳳凰網)이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27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우선 일주일 내로 AC밀란 지분 70%를 인수한 뒤 1년 내 나머지 30%를 추가로 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C 밀란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역시 이런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다만, 구매가 등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Milan, svelato il capo della cordata cinese: è Jack Ma, l'uomo più ricco d'Asia https://t.co/YRRGpOyxlapic.twitter.com/vM5maKifoT
— Goal Italia (@GoalItalia) 27 April 2016
Et encore 1 nom comme possible repreneur #Milan: Jack Ma, 2ème fortune chinoise, propriétaire @AlibabaGroup. A force, ils vont bien trouver!
— Thierry Cros (@tcros) 27 April 2016
Reports in Italy that Alibaba's Jack Ma wants to buy AC Milan https://t.co/GA2QDvpMYr
— James Porteous (@JamesPorteous) 27 April 2016
봉황망은 그러나 지난 2년간 중국자본의 AC 인수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마 회장의 구단 인수가 실제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6일 중국 컨소시엄이 오는 6월까지 AC밀란 지분을 최소 50% 인수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고, 지난주에도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에 7억 유로(9천99억 원)에 AC밀란을 인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