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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최악의 환경 재앙이다

알리소 캐년 메탄 가스 누출 사고에 항의하는 주민들

방대한 환경 연구에 의하면 석유와 가스 업계에 큰 메탄 문제가 있다고 한다.

향과 색이 없는 메탄 가스가 미국 전역의 수백 곳의 천연 가스 시설에서 벽과 탱크에서 새고 있다고 비영리 단체 Environmental Defense Fund가 밝혔다. 연구자들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미국의 8천 군데 이상에서 메탄 유출 여부를 확인했다.

EDF가 이번 달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전국 수백 곳에서 예측 불가능한 패턴으로 메탄이 새고 있었다고 한다.

“과거 연구들이 가리키던 것이 이번에 확인되었다. 대량 배출은 예측이 상당히 어렵고, 언제 어디서나, 큰 시설에서나 작은 시설에서나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EDF의 기후와 에너지 프로그램 맷 왓슨 부회장이 허핑턴 포스트에 전했다.

천연 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은 강력한 온실 가스이며 미국 전체 온실 가스 배출의 10%를 차지한다. EDF에 의하면 메탄은 대기 중에 배출된 뒤 20년 동안 온난화 능력이 이산화탄소보다 84배 더 강하다. EDF는 전세계 메탈 배출을 45% 줄이면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 발전소 1천 개를 없애는 것과 같은 단기 효과가 있다고 추정한다.

천연 가스는 연소될 때 석탄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기 때문에 화력 발전에 비해 매력적인 대안이다. 그러나 가스 시설에서 메탄이 새는 것은 석탄에 비해 갖는 장점을 깎는다고 스미소니언의 보고서가 밝혔다.

미국의 석유와 가스 생산자들은 매년 9백만 톤 이상의 메탄을 대기에 배출한다고 EDF는 밝혔다. 이중 일부는 대형 누출 때문이다.

알리소 캐년 메탄 가스 누출 사고에 항의하는 주민들

2월에 캘리포니아 주 포터 랜치 알리소 캐년에서 메탄 가스 누출이 일어나, 막기 전까지 10만 톤 정도의 메탄 가스가 대기 중에 누출되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메탄 누출이었다.

알리소 캐년 사건은 전국의 천연 가스 저장 시설에 영향을 주는 문제의 극단적인 사례라고 EDF의 기후와 에너지 프로그램 부회장 마크 브라운스타인이 1월에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특히 알리소 캐년처럼 지하 가스 저장 시설로 개조된 천연 가스 매장지가 대형 누출의 위험이 높다고 천연 자원 보호 위원회의 지질학자 브리아나 모딕은 말한다.

알리소 캐년의 메칸 가스 누출을 촬영한 적외선 영상

대형 저장 시설도 위험하지만, 미국 내 메탄 방출 상당 부분은 작은 천연 가스 처리 및 저장 시설에서 발생한다고 왓슨은 밝혔다. “이 연구는 작은 시설에서 대량 방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메탈 누출의 원인은 다양하다. 장비 결함, 조잡한 관리, 잦지 않은 사찰 등 때문에 누출이 생기고 지속된다. “[사찰관들은] 늘 누군가 해치를 열어둔 사례를 마주친다. 정기적으로 찾으러 다니지 않는다면 이런 누출은 보이지 않고 냄새로 알아낼 수도 없다.” 왓슨의 말이다.

누출을 찾아서 막으려는 노력을 강화한 주들도 있다. 2014년에 콜로라도는 석유와 가스 회사들이 자기 시설에서 새는 것을 의무화한 첫 번째 주가 되었다. 콜로라도는 기업들이 반복되는 메탄 누출의 95%를 잡도록 했다. 왓슨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등의 주도 콜로라도의 예를 따를 것으로 보이며, 다른 주들도 누출을 막기 위한 더 엄격한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곳곳에서 새고 있는 메탄을 막기 위해서는 석유와 가스 시설에 대한 더 강력하고 빈번한 사찰을 의무화하는 연방 법이 필요하다고 왓슨은 말했다. “안타깝게도 메탄 누출 방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적어서 궁극적으로 연방 법이 필요하다.”

미국 석유와 가스 업계의 주요 동업 조합인 아메리칸 페트롤륨은 작년 성명에서 업계가 메탄 누출을 감지하고 수리할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페트롤륨은 허프포스트의 언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May Be The Biggest Environmental Catastrophe No One Is Talking Abou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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