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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에서 누려야 더 짜릿한 5가지

  • 구세라
  • 입력 2016.04.29 06:01
  • 수정 2018.02.09 14:20
ⓒgettyimages/이매진스

'봄이 좋냐' 노래에 쓴 눈물을 삼킨 솔로도, '벚꽃 엔딩'이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커플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봄꽃 축제가 아쉬운 건 마찬가지다. 여전히 시린 옆구리를 달랠 길이 없거나, 뻔한 데이트 코스가 시시해진 청춘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봄. 그렇다고 ‘이불 밖은 위험해’ 라며 황금연휴에 방구석에만 있기엔 억울하지 않은가. 여름으로 치닫는 이때야말로 익숙한 모든 것에서 벗어나 뜨거운 열기에 온몸을 던져야 할 때. 잠들었던 열정에 다시 불을 지를 최고의 순간, 페스티벌에서 더욱 짜릿하게 즐길 5가지를 살펴보자.

1. 음악(Music)

록, 힙합, 댄스,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불문하고 전세계 유명 뮤지션의 라인업만 봐도 설레는 뮤직 페스티벌. 반전과 평화를 꿈꾸는 자유로운 영혼이 수십만명 모였던 록 페스티벌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세계 ‘힙’한 사람들이 열광하는 문화 행사가 됐다. 대형 스피커에서 울리는 베이스 드럼이 ‘쿵' 심장을 때리면, 당신의 흥이 폭발하는 순간. 온종일 스탠딩 공연에 몸을 맡기고 저녁까지 이어지는 뜨거운 열기는 그 자체로 일상 탈출이다.

체크포인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스타일을 뽐내는 패피들의 사진을 보며 괜히 기죽지 말자. 옷장에 누구나 하나씩 가진 그래픽 티셔츠와 데님 쇼츠, 체크 남방이면 충분하다. 편안한 신발을 신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2016년 지금 가장 핫한 아이템은 ‘맨발’.

2. 불꽃(Fireworks)

실용적인 가치만 추구한다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형형색색 화려한 효과음과 함께 갖가지 모양으로 터지는 불꽃은 가히 완성된 예술 작품인 것. 영원할 것 같은 불꽃이 눈앞에서 사라질 때처럼 쓸쓸한 순간이 또 있을까.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화려한 불꽃으로 장식할 때는 그 아쉬움이 배가 되기 마련이다. 그만큼 찰나를 장식하는 불꽃과 페스티벌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 것.

체크포인트: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마지막 날 대규모 목조 사람 인형을 태우는 ‘버닝맨' 축제가 열린다. 바라보기만 하는 불꽃놀이가 아쉽다면 버닝맨 페스티벌에 참가해 직접 ‘버너(Burner)’가 되어볼 수도 있다.

3. 맥주(Beer)

페스티벌에 빠져서는 안될 술과 음식. 그중에서도 그 뜨거운 열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 역시 맥주다. 이제 라거와 에일정도는 구분해 마시고, 맥주의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줄 알게 되어 전 세계 맥주 페스티벌 모두 섭렵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게 된 당신. 맥주 축제의 대명사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부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칭다오 맥주 축제까지 하나씩 버킷리스트를 지워 나가보자.

체크포인트: 물론 한국에서도 다양한 맥주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100가지 종류의 세계맥주와 크래프트 맥주를 선보이는 수제맥주축제(GKBF2016)를 빼놓지 말자.

4. 조명(Lantern)

페스티벌의 밤을 밝히는 은은한 조명은 들뜬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대만에서는 정월 대보름이면 소원을 담아 밤하늘에 풍등을 날리는 등불 축제가 열리고, 국내에서도 이맘때가 되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 축제가 곳곳에서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 만끽하는 짜릿한 해방감에 중독되는 것만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 따듯해지는 빨간 불빛에 위로받는 시간이 필요한 때도 있을 것.

체크포인트: 5월 6일부터 봉은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과, 종로 일대, 청계천에서 연등 축제가 열린다. 특히 로맨틱한 데이트를 꿈꾸는 연인들이라면 놓치지 말자.

5. 퍼레이드(Parade)

페스티벌의 정점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대규모 인원이 음악에 맞춰 행진하는 퍼레이드다. 놀이 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퍼레이드만 봐도 남몰래 뛰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는 당신이 페스티벌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에서는 1년 동안 실력을 갈고닦은 무용수들과 관람객이 삼바 리듬에 하나가 되는 퍼레이드가 4일간 펼쳐지니, 이 역시 버킷리스트에 추가해보자.

체크포인트: 5일 어린이날, 코엑스 주변 영동 대로에서 ‘화양연화’를 컨셉으로 하는 ‘C-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초대형 캐릭터 벌룬, 코스프레와 인형탈, 세계의상 퍼레이드 등 풍부한 볼거리를 놓치지 말 것.

빠져들 수밖에 없는 페스티벌의 열기를 5월, 서울에서 만나보자.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수)부터 8일(일)까지 열리는 'Must C(see)' C-Festival(씨페스티벌)에서 일상 탈출의 짜릿함을 느껴볼 것. 꽉 막힌 도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잊고,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도심 속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보자. 싸이, 위너, 아이콘, IOI 등이 참여하는 K-팝 콘서트부터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서울디자인페스타’, '과자전', '아랍문화제' 같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C# 전시회'도 있다. 메인 행사인 C-퍼레이드에서는 호텔 숙박권, K-팝 콘서트 특별석, 아트토이컬쳐 티켓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 이 콘텐츠는 C-Festival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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