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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여전히 '정권심판'이 아니라 '국회 심판'이라고 생각한다(화보)

ⓒGettyimage/이매진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45개 언론사 간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총선 결과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평가였다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정권심판'이 아닌 '국회심판'이라는 게 대통령의 일관된 인식이다.

"대통령 중심제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국회와의 관계에서 되는 것이 없었고 경제 관련 법안 처리를 호소했지만 되는 게 없었다. 국민 입장에서는 그런 점에서 변화와 개혁이 이뤄져야겠다고 해서 양당 체제를 3당 체제로 민의가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어버이연합 배후설' '국정교과서'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의를 받들어" 기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던 총선 참패 직후의 입장에서 전혀 달라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국정교과서

"바른 역사교육이 중요하다"

"'그나라의 역사는 한 인간으로 말하면 혼이고, 그 나라의 국토는 한 인간으로 말하면 신체다'라는 얘기를 한 학자도 있다"

"그렇다면 여태까지의 교과서가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 막 이념 편향성에다가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이걸 계속 논란 속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되느냐,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을 할 문제라고 본다"

유승민 새누리당 복당

"새누리당에서 협의해 판단할 문제다"

"('배신의 정치' 발언과 관련해) 자기 정치 한다고 막 대통령을 더 힘들게 만들고 하나도 도와주지는 않고 그런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제가 느꼈던 평소의 비애 같은 것, 허탈함 같은 것, 그런 것을 그때 전반적으로 얘기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내각 교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내각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안보가 시시각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내각을 변화하고 그렇게 할 여유가 없다"

"지금 현실에서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일 합의와 소녀상

"지금 소녀상 철거하고 연계가 되어 있느니 어쩌니 하는데 이건 정말 합의에서 언급도 전혀 안 된 문제인데, 그런 것을 갖고 선동을 하면 안 된다"

어버이연합 배후설

"사실이 아니라고 그렇게 분명히 보고를 받았다"

"(어버이연합 활동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다 자신들의 어떤 가치와 추구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많은 단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대통령이 막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진박 마케팅 논란

"사실은 제가 친박을 만든 적이 없다"

"친박이라는 말 자체가 선거 때 자신의 선거 마케팅으로 자신들이 그냥 그렇게 만들어갖고 친박이라고 그랬다가 탈박이라고 그랬다가 짤박이라고 그랬다가 별별 이야기를 다 만들어내면서 한 것이다"

"앞으로 정치인들이 마케팅보다는 국민한테 약속하고 신뢰를 국민한테 지키면서 신념의 정치를 앞으로 해나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고 있다"

연정 가능성

"서로 굉장히 정책이나 생각이나 가치관이 엄청 다른데 막 섞여가지고 이렇게 되면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그리고 누가 책임을 지느냐, 책임질 사람도 없게 되니까 그건 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 3당 대표하고 만나는 것을 정례화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그렇게 검토를 하겠다"

세월호특별법 연장

"국회가 이런저런 것을 종합적으로 잘 협의해 판단할 문제다"

"국민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이기도 하다"

증세

"증세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 세금을 올리기 전에 정치권이나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냐, 이걸 뒤돌아봐야 된다"

한국형 양적 완화 정책

"이건 한번 우리가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추진이 되도록 힘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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