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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텔을 많이 이용하는 의외의 시간대

  • 강병진
  • 입력 2016.04.26 12:26
  • 수정 2016.04.26 12:30

숙박업소로든, 데이트 장소로든 일반적으로 모텔을 이용하는 주 시간대는 ‘밤’이다. 하지만 모텔이 ‘밤’에만 성업인 건 아니다. 숙박업소 예약 어플인 ‘여기 어때’가 4월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이 모텔을 많이 이용하는 또 다른 시간대가 있었다. 바로 점심시간이다.

‘여기 어때’ 측은 주간(오전 9시~ 오후 6시)과 비교할 때, 오전(오전 10시~정오)의 어플 이용자 수가 40%가량 증가한다며,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연인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모텔을 예약하는 직장인이 많은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점심시간 전, 오전 10시부터 이용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폭증하는 것도 중요한 지표다. 모텔 업주들은 "낮 시간에 들어오는 손님이 없다면, 수익을 내기가 어려울 정도"라 그들을 위한 '무한대신'같은 마케팅을 벌이기도 한다.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마케팅은 이미 오래전부터 늘고 있는 추세다. 4월 25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평일 점심시간에 운영하는 외국어 학원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각종 낮잠카페도 운영중이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모텔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영어실력이나, 다이어트보다 연인과 만나고픈 마음이 더 클 듯. 낮의 모텔도 밤의 모텔만큼 뜨거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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