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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미국 CBS 수사물 'NCIS'에 특별출연한다

  • 허완
  • 입력 2016.04.23 06:29
  • 수정 2016.04.23 06:33
ⓒCBS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국 CBS 방송의 인기 수사물인 'NCIS'(해군범죄수사국)에 출연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올해로 방영 13번째 시리즈를 맞은 장수드라마 NCIS의 22번째 얘기인 '홈 프런트'(전시에 국내에서 일하는 사람들)편에 특별 출연한다.

미셸 여사는 지난 2011년 조 바이든 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발족한 전역·현역 장병 가족 지원 프로그램인 '조이닝 포스'(Joining Forces)를 실천하는 방편으로 NCIS에 출연키로 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미셸 여사는 드라마의 주인공인 특별수사요원 르로이 제스로 깁스(마크 하먼 분)와 그의 아내를 백악관 블루룸에 초대해 환영하는 장면에서 '배우'로 데뷔한다.

실제 장병의 부인들이 미셸 여사의 주위에서 단역 배우로 참여해 '조이닝 포스'의 의미를 더했다.

NCIS의 수석 프로듀서인 게리 글래스버그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드라마의 주 촬영장소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깁스와 장병 부인들이 서로 인사하는 장면을 찍으려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았다"면서 "미셸 여사가 백악관으로 촬영 스태프를 초청한 덕분에 깜짝 촬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스태프와 함께 하루 동안 백악관에 머물렀다는 글래스버그는 "아주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TV 드라마로는 최초로 미국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는 백악관 내부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미셸 여사는 '조이닝 포스' 홍보차 2014년 디즈니 채널에 모습을 드러냈고 개인적으로 역점을 두고 펼치는 아이들의 비만 퇴치 운동인 '렛츠 무브'를 위해 NBC 방송의 프로그램에도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미셸 여사가 출연하는 NCIS 22편은 미국 동부시간 5월 3일 오후 8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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