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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송중기 친가 인근에 '관광·안내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 허완
  • 입력 2016.04.22 15:58
ⓒ연합뉴스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배우 송중기씨의 친가에 '관광안내시설'이 확충된다는 소식이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2일 토론회에서 "송중기 친가가 있는 세천공원에 안내·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소요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곳에는 송중기씨의 조부모가 살던 부친의 자택이 있다. 20가구 정도가 모여 살던 조용한 마을이었지만, 드라마 '태왕의 후예'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송중기가 휴식 차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 등산객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송중기가 이곳에 방문하면 자주 들렀다 간다는 연리목(連理木: 두나무가 가까이 자라면서 줄기가 맞닿아 한나무 줄기로 자라는 현상으로 남녀의 지극한 사랑에 비유되어 사랑나무로 불리기도 한다)을 보기 위해 찾는 방문객들도 많다고 마을 주민들은 전했다. (세계일보 4월10일)

대전시는 관광상품 개발 계획을 세우는 한편, 송중기씨에게 '홍보대사'를 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이 직접 나섰음에도 한 달 넘도록 별다른 대답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시 고위관계자 및 담당부서 간부들이 대전에 사는 송중기의 가족 등을 꾸준히 번갈아 접촉해, 가족들에게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으나 대전시 홍보대사직을 수락하겠다는 공식적인 확답이 없어 속을 끓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중기 측이 홍보대사직을 수락하기만 하면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친가 및 주변에 관련조형물 등을 설치해 명소화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송중기의 소속사가 시의 제안에 극도로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4월11일)

권선택 시장까지 나섰다. 권 시장은 송중기와 같은 대학 과 동문(성균관대 경영학과)이다. 권 시장은 최근 송중기 아버지를 직접 찾아가 홍보대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홍보대사가 경제적 이유보다 개인적인 관계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대전시는 송중기가 홍보대사가 되면 국내를 넘어 중국 등에 대전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일신문 4월22일)

대전시는 송중기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구 세천동과 대청호 500리 길을 연계해 주말 시티투어 코스로 개발하고 의료관광을 접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앙일보 4월5일)

한편 OBS는 송중기씨의 가족들이 지금은 이 집을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버지가 팬들을 위해 집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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