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두 손이 없는 소년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의 협연(동영상)

베토벤이나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처럼, 장애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십대가 있다.

러시아의 15세 소년 알렉세이 로마노프는 두 손이 없이 태어났다. 모차르트와 비발디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그는 2년 전에 피아노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 그는 인터넷에서 유명인이 되었고, 유수 오케스트라와 연주했으며 러시아 TV의 비욘드 더 헤드라인스에 출연했다.

알렉세이는 2년 전에 입양되었다. 양부모는 그의 창조적인 면을 곧 알아보고 신서사이저를 사주었다. 러시아 카잔에에 있는 장애아 기숙학교의 교사는 알렉세이의 음악 선생님이 되어 연주를 가르쳤다. ‘타이타닉’ 등의 영화 주제가를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친구들이 나와 함께 음악을 들었다. 나는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음을 찾고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다.” 알렉세이는 럽틀리 TV에 말했다(번역:인디펜던트).

2월에 알렉세이는 카잔의 라 프리마베라 실내악단과 연주했다. 이것을 계기로 모스크바 음악 학교에 입학 제의를 받았다.

알렉세이가 ‘River Flows in You’를 연주한 영상이 2월에 유튜브에 올라와 30만 번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3월에는 TV 프로젝트인 ‘게스트 프롬 투모로우’에 출연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River Flows in You’를 다시 연주했다.

“오케스트라와 공연할 때는 긴장되어 떨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안 난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무대에 올라가 앉아서 연주를 시작했다. 무릎이 떨리는 게 느껴졌다. 그때 내가 잘 하고 있다는 것을 꺠달았다. 마치 멜로디가 저절로 흐르기 시작한 것 같았다. 그래서 진정이 됐다.”

 

허핑턴포스트US의 Piano-Playing Is Teen’s Forté Despite Being Born Without Hand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피아노 #장애 #피아니스트 #오케스트라 #미담 #러시아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