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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연락 두절이더니 뒤늦게 '공식사과' 자료를 배포하다

옥시는 21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기존에 조성한 50억원의 피해자 지원기금 외에 50억원을 추가로 출한다고 밝혔다.

옥시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좀더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실망과 고통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업체 관계자 소환 조사를 본격화한 19일 옥시측 실무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이어 "오랜동안 제품의 안전 관리 수칙을 준수해왔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며 "사회적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피해자 분들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잘 경청해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했지만 그 고통과 아픔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옥시는 2014년에 환경부·환경보전협회(KEPA)와의 협의를 통해 조건없이 50억원의 인도적 기금을 기탁했다고 언급하며 이 기금에 추가로 50억 원을 더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옥시 측은 2013년 당시 샤시 쉐커라파카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피해 보상금'이 아닌 '인도적 차원의 기금 50억 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옥시는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했고 상당 부분의 사안들이 법원 조정절차를 통해 합의에 이르러 종결됐다"며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적절하고 신속한 해결 방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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