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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 이어 롯데시네마의 관람료도 시간대별로 달라진다

  • 강병진
  • 입력 2016.04.21 12:26
  • 수정 2016.04.21 12:29
ⓒ롯데시네마

지난 3월, CGV가 가격 다양화 제도를 실시했다. 시간대별로, 좌석별로, 요일별로 관람료에 차등을 두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4월 21일, 롯데시네마도 가격 다양화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기존의 조조 요금과 일반요금, 그리고 주중과 주말 요금에 차등을 두던 방식에서 시간대를 4단계로 구분 짓는 방식으로 정책을 바꾸었다. 조조(오전 10시 이전), 일반(오전 10시~오후 1시), 프라임(오후 1시~오후 11시), 심야(오후 11시 이후) 등이다.

“이 중 주말 조조와 프라임 시간대 요금을 1천원 올리고, 주중 일반과 심야 시간대는 2천원·주말 심야 시간대는 1천원 내렸다.”

그리고 제일 앞좌석인 A열의 요금은 1천원 할인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시네마의 가격 차등제도는 CGV에 비해서는 덜 세분화되어있다. CGV의 경우 평일은 6단계로, 주말은 3단계로 나뉘어져있다.

대신 가격이 1천원 올라간 프라임 시간대는 CGV보다 넓게 형성되어 있다. CGV는 주중의 경우, 13시부터 16시를 ‘데이라이트’로, 프라임을 16시~ 22시로, 22시~ 24시를 문라이트 타임으로 설정한 반면, 롯데시네마는 오후 1시부터 오후 11시를 프라임 타임으로 정했다. 하지만 A열을 1천원 할인해주는 것외에 CGV처럼 이코노미존, 스탠다드존, 프라임존의 3단계 좌석구분은 없다. 아래는 CGV의 가격제도를 보여주는 표다.

또 아래는 새롭게 적용될 롯데시네마의 가격차등화제도다.

롯데시네마는 CGV의 가격차등화제도 적용 이후의 논란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로 분석된다. 좌석 구분으로 인해 생겨난 ‘메뚜기 관객’ 논란을 피하기 위해 좌석 차등제는 ‘A열 1천원 할인’으로만 설정하는 대신 프라임타임을 더 늘리는 방식으로 요금인상 효과를 노린 듯 보이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는 건 오는 4월 27일부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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