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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다 (연구결과)

  • 김태성
  • 입력 2016.04.21 12:42
  • 수정 2016.04.21 12:59
ⓒColumbia

잠깐. 더 읽기 전에 프레디 머큐리가 아카펠라로 부른 아래의 "위 아더 챔피언스"를 먼저 들어보시라.

한마디로 탁월하다.

물론 록 팬이라면 그의 독특한 음성과 퀸의 음악을 잘 알고 있겠지만, 이번엔 그의 목소리의 진가가 연구로도 증명됐다.

탄자니아에서 1946년에 태어난 머큐리의 본명은 파록 불사라다. 유년기에는 인디아에 살면서 피아노를 배웠고 런던 일링 예술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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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4단 옥타브를 지닌 가수로 유명했는데, 1991년에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지만 그의 인기와 그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하다.

그런데 4단 옥타브만 머큐리의 독특한 점이 아니다. 이번 연구 내용에 따르면 그는 일반인은 사용하지 않는 심실주름(ventricular fold, 발성과 상관없는 두 개의 성대)을 노래할 때 이용했다.

또 연구팀은 "일개 음을 유지한 상태에서 오페라 가수 파바로티와 머큐리의 목소리"를 비교했는데 "머큐리는 파바로티조차 모방할 수 없는 진폭을 지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또 있다. 연구팀은 머큐리의 대화 음성도 분석했다. 그리고 그가 테너가 아니라 원래 바리톤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제시했다.

테너였든 바리톤이었든 최저 음에서 최고음까지, 가성까지 동원해 음악에 혼신을 다했던 프레디 머큐리는 팬들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h/t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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