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본거지 뉴욕 경선에서 압승을 했다. 보좌관 교체와 근래 상승세를 한 테드 크루즈의 뒷심으로 불안해 하던 트럼프 측은 숨돌릴 곳을 찾은 것이다.
뉴스 매체들은 투표 마감 직후 트럼프의 우승을 다퉈 발표했다. 득표 차이는 현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95개의 뉴욕 대의원 표를 모두 획득하기 위해 트럼프는 주 전체 50% 이상의 득표는 물론 각 선거구에서도 50% 이상의 득표를 했어야 했다.
트럼프가 뉴욕 대의원 표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면 클리블랜드 전당대회 첫 투표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목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물론 나머지 동부 주에서도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만약에 95개에 가까운 대의원 표를 못 얻는다면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을 수 있는 1,237개 대의원 확보가 어려워지고, 그 결과 7월 전당대회는 매우 흥미로워진다.
트럼프를 계속 쫓은 테드 크루즈는 투표 마감 직전 뉴욕 경선은 트럼프에게 양보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허핑턴포스트US의 Donald Trump Easily Wins Home State Of New Yor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