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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브랜드 페로니와 그롤쉬를 아사히가 샀다

유럽의 고급 맥주 브랜드인 페로니와 그롤쉬 등이 25억5천만유로(약 3조3천억원)에 일본 최대 맥주 회사인 아사히그룹에 팔렸다.

세계 1위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AB인베브)는 19일 페로니와 그롤쉬, 민타임브루잉에 대한 아사히그룹의 인수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AB인베브는 지난해 10월 라이벌이자 세계 2위 맥주회사인 사브밀러를 700억 파운드(약 113조원)에 사들인 뒤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들 브랜드를 매물로 내놨다.

AB인베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아사히그룹의 이탈리아 페로니와 네덜란드 그롤쉬, 영국 민타임브루잉 등 고급 맥주 브랜드 인수는 사브밀러의 인수가 성사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아사히그룹은 지난 2월 10일 AB인베브에 인수제의를 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아사히그룹 역사상 최대규모로 이 회사의 유럽시장 개척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아르투와, 코로나 등의 맥주 브랜드를 갖고 있다.

페로니는 1846년부터 생산된 이탈리아 맥주 브랜드이며, 그롤쉬는 1615년부터 만든 네덜란드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다.

유로모니터의 2014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AB인베브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8%로 1위이며, 사브밀러가 9.7%, 하이네켄이 9.1%로 2·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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