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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단의 '삭발 의지', 결과로 이어질까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절치부심을 머리카락으로 표현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대부분 짧은 머리로 등장했다.

현재 한화는 5연패 중이다. 시즌 성적 역시 2승11패로 최하위에 쳐져있다. 아울러 선수단 안팎을 둘러싼 분위기도 냉기류다. 고바야시 세이지 코치는 13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돌연 사임한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2군행 통보를 받고서 고바야시 코치는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듯한 모습이다. 아울러 그동의 살림꾼이었던 김준기 운영팀장도 보직 이동을 시키는 등 어수선하다.

이에 선수단은 결연한 의지를 삭발로 표현했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들이 숙소에서 이발기를 들고 자발적으로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밝히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삭발을 한 선수들도 있고 짧은 스포츠머리를 한 선수들이 있었다. 일단 연패 탈출을 위한 선수단의 자세는 경건하다.

과연 한화 선수들의 삭발 의지가 경기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심수창과 김경언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좌완 투수 김경태가 말소됐고 전날(18일) 외야수 정현석이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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