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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업 직전의 여관을 구한 고양이의 마사지 실력(동영상)

일본 오이타 현 벳푸에는 문을 연 지 90년이 된 여관이 있다. 이 여관의 이름은 ‘아라마타’. 일본의 ‘여성자신’은 오는 5월 3일에 발간될 ‘주간 Flash’의 기사를 통해 이 여관에 사는 고양이 밀크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여관은 지난 2015년, 폐업의 위기에 놓였다. 과거에 비해 손님이 준 탓도 있지만, 경영난을 가져온 건 바로 고양이였다고 한다. 여관의 주인인 고토 후지에가 13년 전부터 길고양이를 거둬들여 중성화수술을 시키면서 빚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고토씨가 살린 고양이는 약 130여 마리였다. 그리고 고토씨가 진 빚은 약 360만엔 정도로 불어났다.

그때 이 여관에 살던 고양이 밀크가 고토씨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이제 8살인 암컷 고양이인 밀크가 손님들의 허리에 올라가 앞발로 마사지를 하면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주간 Flash’는 올해 2월 22일(고양이의 날)에 발표된 어느 여행사이트의 ‘2016년 전국 료칸 간판 고양이 순위’에서 밀크가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ANNnewsCH'가 보도한 밀크에 관한 영상이다.

밀크의 활약 덕분에 다시 손님이 몰리자, 고토씨는 다시 여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밀크는 두 앞발을 교대로 움직이면서 10분 이상 마사지를 해요. 지금은 전국에서 밀크를 만나고 싶다는 손님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여관에서 데리고 있는 다른 4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먹을 사료도 조달할 수 있게 됐죠. 그래서 여관 운영도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토씨는 “8년 전, 어느 어미 고양이가 생후 2주가 된 밀크를 물고서 데려왔었다”고 말했다. “아마도 여기에서 길러주세요라는 마음이었을 거예요.”

아래 영상을 통해 밀크가 어떻게 마사지를 하는지 보도록 하자. 아라마타 여관에서 밀크를 만난 사람들의 반응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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