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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반성 안 하고 있다"에 대한 이정현의 반박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저잣거리에 나와 무릎 꿇는 게 사과냐’며, 총선 패배에도 반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을 감쌌다.

이 의원은 19일 ‘한수진의 전망대’ 인터뷰에서 “본인도 선거로 대통령이 되신 분이고 지금까지 순전히 선거로 여기까지 오신 분이신데 선거의 의미, 국민의 의미를 모르시겠냐”며 “대통령께서 특별하게 민의를 수렴하겠다고 하는 속에 모든 게 다 포함돼 있다. 의미가 굉장히 많이 함축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꼭 국민 앞에 저잣거리에 나와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사과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라며 “국회 권력과 권력 지도가 바뀌었는데 어찌 대통령이 거기에 대고 지금까지 선거로 존재해 오신 분이 민의를 가볍게 받아들이겠냐”고 거듭 반문하며 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 방식의 변화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까지 야당을 서너 번 만났다면 앞으로는 30~40번 만나는 것이고 또 불러서 만났다면 가서 만나는 것이고 수시로 뵙고 설명을 해서 협조를 요청하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야당이 국회에서 다수당 됐다고 대통령이 절대권력이다 뭐다 비판하면서 의석 수 좀 늘었다고 해서 국회 권력이 절대권력이 되면 되겠냐”며 견제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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