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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가 된다는 것의 냉엄한 현실 11가지

  • 김도훈
  • 입력 2016.04.19 07:19
  • 수정 2016.04.19 07:20

계모의 삶에 대비하기란 불가능하지만, 직접 겪어 본 여성들의 조언이라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허프포스트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계모들이 다른 가족들이 합쳐졌을 때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1. 언제나 결혼을 우선시하라

“내겐 남편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음, 너희들한텐 챙겨야 될 아이가 네 명 있잖아?’라고 묻는다. 그렇다, 있다! 하지만 내가 애초에 계모가 된 이유가 내 남편이었다. 우리의 관계가 탄탄하면 우리는 복합 가족에서 오는 스트레스 요인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우리가 더 잘 배려하고, 참을성을 갖고, 부모로서 합심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제이미 스크림주어, The Kick-Ass Stepmom Project 설립자

2. 가끔은 남편의 전처와 경쟁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가정을 비교하지 말고, 다른 가정과 경쟁하지 말고, 다른 가정을 비판하지 말라. 늘 가장 확실한 길을 택하라.” – 켈리 채플린, Think Language 여행 작가

3. 의붓 자녀들을 즉각 사랑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의붓 자녀들에게 따뜻하고 모든 걸 받아주는, 사랑하는 계모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처음에는 약간 거리를 두어도 괜찮다. 그들의 진정한, 상처 받기 쉬운 모습을 천천히 발견하고 사랑에 빠져도 된다.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그들을 바꾸거나 ‘구원’하려고 하지 말라. 당신이 그들의 아빠를 사랑한다면 그들 역시 좋은 아이들일 가능성이 크지만, 사랑이 자연스럽게 커 가도록 하라.” – 제니퍼 뉴컴 머린, ‘Skirts At War: Beyond Divorced Mom/Stepmom Conflict’의 공저자

4. 그의 전처를 싫어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의 전처가 전처인 데는 이유가 있다. 그녀가 당신의 머릿속의 공간을 무상 임대하게 하지 말라.” – 페기 놀런, ‘Inspiration for a Woman’s Soul: Choosing Happiness’의 저자

5. 자신에게 너무 엄하게 굴지 말라

“힘들 때가 있을 것이다. 문제가 생길 것이다. 어머니들은 자기 자신에게 너무 엄하게 구는 경향이 있고, 가끔 나는 계모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필요하면 사과를 하고, 도움이 된다면 원칙을 정하라. 하지만 계모로서 힘든 입장에 처하게 된다면 자신에게 너무 엄하게 굴지 말라. 이건 쉽지 않다는 걸 기억하라.” – 크리스틴 네스트릭, Tired, Happy Mama 블로거

6. 의붓 자녀들은 당신과 당신의 결혼에 대해 잘해야 양가적일 것이다

“막 결혼해서 흥분한 상태라 해도, 당신의 새 출발이 아이들 때문에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아이들이 당신만큼 신나지 않았다는 걸 인식하고, 그걸 당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그들이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들은 자신의 고통과 가족 역학 변화에 대처하고 있는 것뿐이다.” – 제나 코트, 공인 의붓 가정 코치 겸 ‘Skirts At War: Beyond Divorced Mom/Stepmom Conflict’ 공저자

7. 매달 지출에 자녀 양육비가 포함될 것이다

“이혼시의 합의에 따라 다른데, 계모들은 새 남편의 재정 상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녀 양육비는 남편의 책임이다. 돈이 꽤 들어갈 것이다.” – 페기 놀런

8. 험담은 무시하라

“계모가 되면 험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남들의 말 때문에 맥 빠지거나 걱정이 든다면, 중요한 것은 가족과의 관계뿐이라는 걸 상기하라. 사람들이 하는 말은 나와 내 가족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 켈리 채플린

9. 당신 남편의 공동 육아 문제는 당신 남편과 전처 외에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

“여성은 천성적으로 남을 돌본다. 그래서 계모들은 공동 육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남편과 전처 사이의 갈등에 장밋빛 안경을 끼고 접근한다. 당신은 아마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을 거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간단해 보일지 몰라도 뿌리깊고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신 잘못이 아닌 문제를 고치려 들다간 감정이 상하거나, 실망, 억울함, 피로감이 들게 된다.” – 제이미 스크림주어

10. 당신 편이 되어 줄 다른 계모들이 필요할 것이다

“지원 집단에 들어가거나 새로 만들어라. 그저 ‘엄마 욕하기’만 하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라. 엄마 욕하기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 로라 페더브리지, ‘101 Tips for the Smart Stepmom’ 저자

11. 계모의 아이 키우기는 정말 힘들다. 매일 그걸 기억하라

“계모가 된다는 것은 어떤 여성에게나 가장 힘든 역할이다. 당신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자기 돌봄은 굉장히 중요하다)과 당신의 결혼이다. 당신과 새 남편이 두 사람 자신을 우선시하는 것은 모두에게 좋으며 결혼의 성공 요소다.” – 페기 놀런

허핑턴포스트US의 11 Hard Truths About Being A Stepmom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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