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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기자가 사람을 구했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4.19 07:02
  • 수정 2016.04.19 07:03

4월 18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자정부터 시간당 50∼100㎜의 강수량을 필두로 최대 508㎜ 넘는 폭우가 내린 탓에 도시가 물에 잠겼다”고 한다.

‘ABC 13’의 방송기자인 스티브 캠피언은 홍수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다. 스튜드먼트 스트리트에서 생방송으로 현장 상황을 전하던 그때 캠피언의 등뒤에 물에 잠긴 자동차 한 대가 있었다. 그리고 안에는 사람이 있었다.

생방송 중이었지만, 캠피언은 그를 향해 외쳤다. “자동차 밖으로 나와야 해요! 어서 나와요!” 그때 자동차는 물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캠피언은 또 크게 소리쳤다. “빨리 나와서 헤엄을 쳐요!” 그때 캠피언도 그를 향해 달려갔다. 한 손에는 여전히 마이크를 잡은 상태로 말이다.

함께 물속으로 들어가 남자를 부축한 캠피언은 그가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바로 그때 자동차는 아예 물 속으로 잠겨버렸다.

당시 생방송으로 보도된 이 상황은 트위터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 ABC13 휴스턴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 영상을 공개했다.

H/T abc1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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