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짜에 맞춰 변기를 준비하지 못한 어느 남자가 파혼당했다. 게다가 집에 변기를 갖춘 다른 남자에게 신부를 잃었다.
인도 러크나우(Lucknow) 지역 NGO는 어느 25세 여성과 한 남자의 혼인을 주관했다. 그런데 신부가 한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즉, 결혼식 날짜(지난 일요일)까지 집에 변기를 설치하라는 것.
그런데 결혼식 바로 전날 이 예비 신부는 파혼을 선언했다. NGO에 의하면 신랑 집에 변기 설치가 그때까지 안 됐다는 사실을 고등학교 교육을 마친 그녀가 눈치챈 것이다. 예비 신부 가족도 파혼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NGO는 확인했다.
변기를 갖추지 않은 사람과는 결혼을 못 하겠다는 여성의 완고한 입장에 NGO는 집에 변기가 있는 다른 남자를 소개했는데, 다행히도 그녀가 새로운 신랑감을 허락했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야외에서 용변을 처리해야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IN의 'Lucknow Woman Calls Off Wedding As Groom Fails To Build Toilet In His House'(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