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주에서 비행기에 짐을 싣다 잠든 한 페덱스 직원이 깨어보니 1,300km 떨어진 텍사스에 도착해있었다.
매셔블은 지난 금요일 멤피스 국제공항에서 페덱스 에어버스 A310에 직원이 짐을 모두 실은 뒤 항공기 내에서 잠들었다가 1시간 후에 깨어났다고 전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직원은 ‘투잡’을 뛰느라 굉장히 피로한 몸 상태로 짐을 싣기 시작했고, 항공기 승무원은 순간 잠이 든 이 직원을 보지 못하고 비행을 시작했다.
새벽 4시에 출발한 이 비행기는 5시 35분 텍사스 주 루복 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잠들었던 직원은 도착하기 20분쯤 전 잠에서 깨 조종석 문을 두드렸다. 조종사는 5시 17분 루복 국제공항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페덱스 직원은 도착 후 공항 경찰, FBI 등에 후송되었다고 한다.
페덱스는 “저희는 멤피스발 루복행 페덱스 1459편에서 일어난 사건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며, 사건에 연루된 직원과 항공기 내 모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페덱스는 현재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라며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루복 시 경찰, FBI와 미 연방 교통안전청은 이 직원이 범죄 의도를 가지고 행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체포하지 않았으며, 곧 조사를 위해 페덱스 관계자들에게 보내졌다고 밝혔다.
h/t Mash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