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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짜리 벤츠 마이바흐를 전투용 소총으로 쏘면 이런 모습이 된다

  • 김태성
  • 입력 2016.04.18 12:02
  • 수정 2016.04.18 12:06

벤츠 마이바흐 '가드(Guard)'가 세단형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VR10 지정을 받았다.

VR 지정은 '자동차 저항력(vehicle resistance)', 즉 외부 공격에 대한 저항력 척도를 의미한다. 장갑차 기능을 장치한 상업용 자동차도 이런 기준으로 구분되는데 이제까지 VR10을 획득한 사례는 토요타의 사륜구동 랜드크루저 200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샴페인 보관용 냉장고와 마사지 의자 기능까지 자랑하는 아우디 A8 '시큐리티' 세단만 해도 VR9 이상은 못 받았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의 '캐딜락 원'을 비롯한 세계 원수들이 타고 다니는 세단들은 아마 VR10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추측되지만,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다.

VR10 지정을 받은 이번 마이바흐의 세단은 폭탄과 탄환 등 급작스러운 공격에 대비해 아래, 위, 옆 부분까지 두꺼운 강철로 보안된 자동차다. 즉, '가드'는 일반 총알은 물론 아래 같은 전투용 소총(assault rifle)으로 쏜 철제심 총알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메르세데스의 전통에다 마이바흐라는 이름까지 더했으니 스타일이나 내부 장치에서도 최고급이 아닐 수 없다. 뒷좌석을 위한 대형 스크린에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 마사지 좌석, 티파니가 제작한 서빙 접시 등, 호화로움의 극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점도 있다. 차체가 무겁고 가격은 더 무겁다. 일반적으로 10만 달러(~1억2천만 원) 정도면 자동차에 방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새로 나온 마이바흐 가드의 가격은 약 6억 원($513,000)이다. 기존 마이바흐 가격인 2억 4천만 원($193,000)의 배가 훌쩍 넘는 고가다.

움직이는 콘서트장이라고도 불리는 마이바흐 '가드'가 전투용 소총에 맞으면 어떤 모습이 되냐고? 아래처럼 된다.

놀랍지 않은가? 적이 많은 사람에겐 꼭 추천해주고 싶은 차다.

[h/t 비지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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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자동차 #벤츠 #마이바흐 #테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