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의 은퇴경기에서 채집된 공기가 엄청난 금액에 경매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무려 20년간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랜 대장정을 마치고 은퇴했다. 그의 은퇴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관중들이 그날 채집한 공기를 판매하고 있다.
매셔블에 의하면 이베이의 한 사용자는 브라이언트의 은퇴경기에서 채집한 공기를 지퍼백에 담아 경매에 부쳤는데, 1달러로 시작한 이 경매는 순식간에 15,300달러(한화 1,762만 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NBA에 의하면 이 경매는 곧 이베이에 의해 차단되었지만, 그 외에도 수십 명의 다른 이베이 유저들이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경기에서 채집된 공기와 그의 땀 등을 판매하고 있다.
I don't see any reference tocharity but I do see the bid up to $13,600.00
WTF!@darrenrovell@kobebryant@powerscopic.twitter.com/k8g21GZ44F
— zaccy (@ZaccyZacZac) 2016년 4월 17일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은 전부터 꾸준히 일어나고 있었는데, 야후 뉴스에 의하면 작년 3월 한 팬이 칸예 웨스트의 콘서트에서 채집한 공기를 이베이에 판매했는데, 5달러로 시작한 경매는 곧 90명 이상이 입찰하며 6만 5천 달러(7,491만 원)까지 올랐다.
WOW he can sell anything! Lol RT “@Femail: $65,000 for a bag of air from a Kanye West concert http://t.co/YnZapfk3idpic.twitter.com/tMfw16rCXP”
— Kim Kardashian West (@KimKardashian) 2015년 3월 6일
이런 어이없는 경매가 사실 뜻하는 것은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가 그만큼 대단한 농구선수였고, 경기 중 채집된 공기를 구매해서라도 그를 기억하겠다는 팬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아래는 그의 현역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는 사진들이다.
h/t Mash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