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SBS 비디오머그는 제20대 총선에서 표창원 후보가 당선되던 순간을 찍어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선거캠프에 있던 지지자들 다수와 포옹을 한 뒤 부인 이승아 씨를 껴안았다.
이후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뽀뽀해"를 외치자 표 당선인은 부인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이 영상이 확산되자 트위터에서는 이런 의견이 있었다.
"진보 보수 상관없이 남들 앞에서 키스할 수 있는지의 기준으로 세대를 나눌 수 있다."
표창원이 당선확정되자마자 한 키스. 새로운 세대 정치인의 출현. 진보 보수 상관없이 남들 앞에서 키스할 수 있는지의 기준으로 세대를 나눌수 있다. pic.twitter.com/Zhi1nZ9cq0
— wonderground (@1derground) 16 April 2016
해당 트윗은 1천 번 이상 리트윗되며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었다. 키스로 정치인의 세대를 가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로맨틱한가?
그러나 키스로 진보·보수는 물론 세대조차도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단 한 장의 사진이 있었으니, 바로 아래 사진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9월 4일 프로야구 엘지와 롯데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 구장을 찾아 4회말 종료 뒤 ‘사랑의 키스타임’ 행사 때 부인 김윤옥씨와 입맞춤을 한 바 있다.
표창원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51.4%를 획득하며 새누리당 이상일(37.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