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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추모 문화제 열린다

  • 허완
  • 입력 2016.04.16 10:47
  • 수정 2016.04.16 11:45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과 경기도 안산 등에서 떠나간 이들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16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를 연다.

문화제에서는 이소선 합창단, 송경동 시인, 유로기아와 친구들, 우리나라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 때 은평갑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당선자 등도 무대에 올라 발언한다.

주최 측은 이날 4천500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 임시 분향소에 '잊지 않을게'라고 적힌 문구 뒤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제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같은 자리에서 권나무·배영경 등이 노래하고, 문학평론가 이도흠·시인 임성용 등이 글을 낭송하는 '세월호 버스킹'이 열린다.

이어 '416프로젝트-망각과 기억'이라는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세월호 참사 2주기 대학생 준비위원회도 이날 오후 3시부터 마로니에공원에서 전국 대학생 대회를 연다. 대회에서는 학생들과 유가족이 발언하고, 풍물·노래·율동 등의 공연을 펼친다.

안산에서는 화랑유원지에 정부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오전부터 운영된다. 오후에는 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지역대회나 문화제를 마친 이들은 저녁에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기억·약속·행동 문화제에 합류할 계획이다.

경찰은 세월호 2주기 문화제가 순수한 문화제로 개최되면 교통관리 등 필요한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가자들이 구호를 제창하거나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집회·시위 양상을 띠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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