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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발자가 만든 소주 함께 마셔주는 로봇(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4.15 12:49
  • 수정 2016.04.15 13:56

한 한국인 로봇 개발자가 아내와 함께 외로웠던 시절을 추억하며 만든 '술 마셔주는 로봇'의 이야기가 재밌고 귀엽고 뭉클하다.

일단 이 친구의 이름은 '드링키'. 술을 마시고 짠을 한 후 함께 마셔주고 다시 아래 있는 병으로 배출한다. 술 낭비가 아니라는 말씀. 게다가 마시고 나면 귀엽게 볼이 빨개진다.

그리고 드링키를 만든 한국인 개발자 박은찬 씨의 사연은 정말이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그는 자신의 로봇 시연 영상을 유튜브에 발표하며 이런 글을 올렸다.

오늘은 로봇 파티가 있었다. 로봇과 함께 공존할 미래를 생각하며 만든 로봇이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1년 전 크리스마스, 나는 혼자 삼겹살 집에 가서 고기와 곁들어 소주를 홀로 마셨다.

혼자 먹는 술은 왜이리 쓰던지, 그리고 내 모습이 처량하고 사춘기 청소년인마냥.. 중 2병인마냥 그... 뭐랄까... 암튼 말로 표현하기 뭐한..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손 발이 오글아드는 그런 상황의 소주는 정말 쓰디 썼다.

앞에 소주 잔을 하나 더 두고, 친구가 함께 마셔주는 것 처럼 따라 주고 술을 마셔 보니 좀 덜 썼다.

아하, 술의 맛은 사람이 결정하는구나! 그래서 만들어진 로봇이다. 지금은 이 로봇과 술을 마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그 기억이 나서 만든 로봇이다.Youtube(박은찬 씨 페이지)

한편 유튜브의 한 채널이 이 영상을 자신들의 계정에 소개했고 이를 본 사람들이 어서 상품으로 만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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