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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혈압-어지럼증 검사 결과 정상

  • 김도훈
  • 입력 2016.04.15 11:53
  • 수정 2016.04.15 11:55

경기 중 병원으로 이동한 김성근 한화 감독이 혈압과 어지럼증을 검사한 결과 정상으로 나타났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5회말을 마친 뒤 갑자기 경기장을 떠났다. 한화가 2-16으로 크게 지고 있었고, 김성근 감독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야구장 인근 을지대병원으로 향했다.

야구 규약 2.50항 (c)에 따르면 '감독이 경기장을 떠날 때는 선수 또는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지명하여야 한다. 감독대행은 감독으로서의 의무, 관리, 책임을 갖는다. 만일 감독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감독대행을 지명하지 않거나, 지명을 거부하였을 때는 주심이 팀의 일원을 감독대행으로 지명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성근 감독이 자리를 비운 뒤 남은 이닝은 김광수 수석코치가 지휘했다. 6회말을 마친 뒤 심판진에서 김 감독의 부재를 확인하고 김광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지정했다. 김성근 감독의 부재 속에 한화는 두산에 2-17 대패를 당했고,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님이 어지럼증 호소하며 병원에 갔다. 혈압과 어지럼증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왔다. 현재 몸 상태 확인 차원에서 정밀검사 중이다"고 밝혔다. 다행히 심각한 이상은 없지만 정확한 상태 체크를 위해 세밀하게 검사 중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경기 전에도 시작 20분 전까지 감독실에서 계속 누워계셨다. 기침을 자주 하고, 몸살 기운이 심하다. 경기 도중에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개막 11경기 2승9패, 거듭된 팀 성적 추락과 함께 고령의 김 감독도 어느 때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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