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은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을 4편이나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타닉’으로 명성을 얻은 카메론은 목요일(4월 14일) 열린 시네마 콘에서 ‘아바타’ 시리즈의 후속계획을 밝혔는데, 앞으로 7년간 네 편의 후속편을 만들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 후속편은 2018년, 2020년, 2022년과 2023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렇게 많은 속편을 제작해준다니, 진정 산타 같은 존재이다.
‘데드라인’에 의하면 그는 “우리는 4편의 엄청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인데, 이 영화들은 각각 분리되어있지만 이어서 보면 한 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만들 겁니다.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가장 먼저 상영됩니다”라고 제작 계획을 밝혔다.
카메론은 “저는 아바타의 세계를 전진시키려 세계 최고의 각본가와 디자이너들 네 명과 함께 작업 중입니다. 여태껏 작업한 걸 보면, 첫 번째 영화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말문이 막힐 정도로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 샐다나는 그녀가 첫 편에 이어 나비의 40대를 연기할 것이란 것을 알게 된 순간 카메론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카메론은 원래 이 2009년 개봉한 판타지 대작에 이어 두 편의 속편을 만들 예정이었지만,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두 편에 담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와 환상적인 아이디어들이 남아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폭스와 대화를 나눈 후에 세 편으로 늘리기로 정했죠. 하지만 극본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지금, 세 편으로는 이 이야기들을 다 못 담을 것 같아 네 편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최근 폭스와 다시 한 번 상의한 뒤 이 엄청나게 거대한 영화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최종 결정의 이유를 공개했다.
관객들이 극장에서 먼저 보게 되리라는 것 이외에 영화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 카메론이 극장상영에 집착하는 이유는 “영화를 스크린에 머물게 하는 것이 영화 제작자로서의 책임”이기 때문이라는데, ‘아바타’의 프로듀서 존 랜도와 제임스 카메론은 관객들의 인상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James Cameron Over Trilogies, Announces A Fourth ‘Avatar’ Seque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