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후보가 어제(13일)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늘 18시 21분경 트위터에 '나라의 장래가 걱정이다'라며 '나라를 덮고 있는 위기의 먹구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라고 거대한 질문을 던졌다.
나라의 장래가 걱정이다. 나라를 덮고 있는 위기의 먹구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안정과반의석이 무너진 상황에서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어찌 창출할 것인지 아득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 이인제 (@powerIJ) 14 April 2016
이에 트위터 사용자들은 조금 다른 반응을 보였다.
@powerIJ 우국충정은 감사합니다만, 이제 나라 걱정은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 김무한 (@moohann1) 14 April 2016
@powerIJ 의원님, 의원님과 뜻을 같이 하진 않지만, 존경합니다. 후배들이 보란듯이 챙겨서 나아가고, 국민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겁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김현규 (@khk703) 14 April 2016
그리고 한 사용자는 그를 위해 슬픈 노래를 불렀다.
@powerIJ "이인제~~~~ 눈물을 거둬~ 우릴 축복하잖아~~~"
— 정의가 강물처럼 (@righteous1128) 14 April 2016
이인제 후보는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44.2%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측되어 당선이 예상됐었으나 42.6%에 그쳐 낙선한 후 감사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주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고장과 나라를 위해 변함 없는 열정으로 일하겠습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인제 (@powerIJ) 13 April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