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성근 감독, 경기 중 어지럼증으로 병원행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이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향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16-2로 크게 앞선 두산의 7회초 공격을 앞두고 경기가 잠시 지연됐다.

2분의 공수교대 시간에도 김성근 감독이 보이지 않자 최수원 주심이 한화 더그아웃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감독이 더그아웃을 지켜야 한다는 야구 규정은 없지만, 합의판정 등 감독의 역할을 할 사람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야규 규약 2.50항에는 '감독이 경기장을 떠날 때는 선수 또는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지명해야 한다. 감독대행은 감독으로서의 의무, 권리, 책임을 갖는다. 만일 감독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감독대행을 지명하지 않거나 지명을 거부했을 때는 주심이 팀의 일원을 감독대행으로 지명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한화 벤치는 최수원 주심에게 "김 감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지휘권을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넘긴 뒤 병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수원 주심은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경기는 다시 진행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이 클리닝타임 때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오늘 경기 전에도 시작 20분 전까지 감기몸살 증세로 감독실에서 계속 누워 있었다. 경기 도중에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병원에서 혈압 체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김성근 #스포츠 #어지럼증 #한화 #한화이글스 #프로야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