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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현역의 반이 물갈이됐다

19대 국회 현역 의원 가운데 절반가량은 20대 국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당에 따르면 현재 국회의원 292명(14일 현재 기준) 가운데 4·13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의 숫자는 148명(50.7%)으로 집계됐다.

반면 144명(49.3%)은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46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77명(52.7%)이 불출마나 컷오프, 낙선 등을 이유로 20대 국회에 들어오지 못했다.

강창희·이한구·이병석·이완구·김태호·김회선·손인춘 등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은 14명이다. 지역구 의원은 8명과 비례대표 6명이다.

공천 신청은 했지만 컷오프(공천 배제)되거나 경선 여론조사에서 패한 의원은 총 39명이다.

이 중 3선 이상 중진도 서상기, 정희수, 장윤석, 안홍준 의원 등이 대거 포함됐다.

더민주의 경우에는 19대 의원 102명 가운데 41명(40.2%)이 국회에 재입성하지 못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노영민 최재성 김용익 홍종학 의원 등 5명은 불출마선언을 했고, 12명은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됐다.

나머지 24명은 당내 경선이나 본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3선 이상 30명 중에는 13명(43.3%)이 물갈이됐다.

국민의당은 현역의원 20명(선거직전 탈당한 김승남 의원 제외) 가운데 9명(45%)이 20대 국회에 들어오지 못했다. 김한길 신학용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임내현 의원은 컷오프됐다.

3선 이상 의원 6명 중 이번에 당선되지 못한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두 명이다.

이 밖에도 정의당은 의원 5명 가운데 심상정 대표 1명만 생환해 80%의 물갈이 비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신기남 의원과 기독자유당 이윤석 의원도 탈락하면서, 이 당들은 원내정당 지위를 유지하지 못했다.

선거 당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도전한 현역 의원 17명 중에는 6명이 20대 국회에 돌아왔다.

여권에서는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5명이 생환에 성공했고, 야권에서도 이해찬 의원이 다시 금배지를 달게 됐다.

반면 불출마를 선언한 정의화 국회의장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재오 의원 등 11명은 다음 국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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