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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로 많은'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되다(그래픽)

20대 총선에서는 30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 국회의원'이 총 51명 당선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그래픽을 살펴보자.

이번 총선 출마자 중 '여성'은 총 98명으로 남성 출마자의 8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들 가운데 26.5%에 해당하는 26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비례대표 당선자까지 합치면, 국회의원의 17%인 51명이 '여성 의원'이다.

최다선인 5선을 기록한 추미애 후보

3선의 심상정 후보

당초 여성 비례대표 공천자가 2~3명 줄어드는 등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예상 밖의 화려한 성적표로 여성 의원 숫자에 있어 '역대 최다'를 기록한 셈.

4·13 총선은 역대 최다 당선이라는 기록 외에도 질적인 성장을 보여줘 성 평등 정치가 순조롭게 착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야 중진들이 잇달아 승전보를 울려 여성 다선 시대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3선 이상 중진은 국회 상임위원장은 물론 당 지도부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새누리에선 나경원 후보가 4선, 이혜훈 후보가 3선, 박순자 후보가 3선 고지에 올랐다. 더민주에선 유승희, 김현미, 김상희 후보가 3선 의원이 됐고 박영선 후보는 4선 고지에 올랐다. 추미애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최다선인 5선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구 여성 5선 고지에 올라 여성헌정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여성신문 4월 13일)

강남을의 전현희 후보

강동갑의 진선미 후보

하지만, 갈 길은 멀다.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0개 국가 중 북한과 함께 111위(300명 중 49명, 16.3%, 2015년 8월 1일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이 숫자가 17%로 다소 나아지긴 했어도 다른 국가에 견줄 때 여전히 100위권 밖인 것은 분명하다.

마포을의 손혜원 후보

송파병의 남인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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