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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0대 남성이 식스팩을 유지하는 이유 (사진)

넓은 직각 어깨와 불끈불끈한 팔 근육 사이로 도드라진 힘줄, 탄탄한 가슴과 탄력 있는 식스팩은 '짐승 몸매'의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근육질의 몸은 만들기도 어렵지만 유지하기는 더욱 힘들다.

그러나 이 '운동중독'의 60대 남성에게는 몸매 유지란 그저 일상적인 일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서남부 쓰촨성의 청두 출신의 량샹에 대해 소개했다. 량샹은 61세로 아들과 손자도 있는 '할아버지'다. 그런데도 그는 혹독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해 왔다.

량은 청두에서 태어났고 운난성에서 학교에 다녔다. 이후 그는 지역의 고무 공장에서 일했고, 1991년부터 조명 관련 사업을 운영해 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사업을 그만둬도 좋을 만큼 충분한 돈을 벌게 됐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인 오프로드 카레이싱에 도전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량은 자신의 체력이 젊은 도전자들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에 그는 친구로부터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라는 조언을 듣고, 지금까지 10년간 이어왔으며 그 덕분에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됐다. 량은 매일 일곱 끼의 식단을 먹는데, 고기 종류는 양을 제한해 먹는다.

그는 근육만으로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 중국 인민망은 그는 이런 노력을 통해 남미에서 열릴 다카르 랠리 오프로드 카 레이싱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약 출전하게 된다면 중국 최고령 출전자가 되는 셈이다.

사실 량은 그의 아들과 함께 2012년에 다카르 랠리에 한 번 출전한 적이 있으나, 그는 자신의 체력이 정점을 찍었을 때 다시 한 번 이 대회에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펄프태스틱은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유저들이 량에 대해 한 말을 인용했다. 한 유저는 "우리 중 그 누구도 지금 당장 저 분만큼 몸을 만들 순 없을 거야"라고 말했고, 또 다른 유저는 "정말 멋진 사람이야. 꿈을 위해서 살고, 돈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지 않잖아"라고 말했다.

한편 량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자신이 헬멧을 벗자마자 아직 어린 손자가 자신에게 달려와 안아줬던 때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야말로 정말 인생 최고의 성공이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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