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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관리본부,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 공식발표

  • 김태우
  • 입력 2016.04.14 10:01
  • 수정 2016.04.14 10:02

미 질병관리본부(CDC)는 오늘(14일)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소두증과 뇌 손상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증거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CDC의 공식발표로 지난 몇 달간 있었던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의 연관성에 대한 논쟁을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미 질병관리본부장 토마스 R. 프라이든에 따르면 “전 세계 역사상 그 어느 때에도 모기에 물리는 것이 이렇게 전례 없는 기형을 유발한 적이 없었다”며 이 공식 발표를 통해 현재 남미에서 여행하거나 거주 중인 미국인의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고 바이러스 감염이 어떤 선전적 기형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흔한 현상인지 알아내는 것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 공개된 공식 발표를 통해 임신 첫 3개월이나 이른 임신 중기에 감염된 임산부의 신생아가 기형아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 소두증과 뇌병변장애 등 특정 기형을 유발한다는 것, 그리고 지카 바이러스와 기형의 관련성은 희귀한 바이러스의 노출과 매우 드물게 일어나는 선천적 기형으로 인해 생긴 것이 확인됐다.

CDC에 의하면 지카 바이러스는 40개국에서 돌고 있으며, 올해 여름에는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사모아, 미국 남부에까지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h/t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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