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새누리당 과반 실패의 배경 중 하나로 '2030세대의 성난 표심'이 꼽히고 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KBS 출구조사 결과 20대 총선의 세대별 투표율은 아래와 같다. 20~30대의 투표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여전히 낮다.
20대: 49.4%
30대: 49.5%
40대: 53.4%
50대: 65.0%
60대 이상: 70.6%
하지만 주목할 만한 게 있다. 4년 전 19대 총선 당시 출구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0~30대의 투표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
아래는 19대 총선 세대별 투표율. 20대는 약 13% 포인트, 30대는 약 6% 포인트 증가했으나, 50~60대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음을 볼 수 있다.
20대: 36.2%
30대: 43.3%
40대: 54.1%
50대: 65.1%
60대 이상: 69.9%
특히 2030 젊은 층의 투표 참여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자 513만 1,721명 중 19~29세는 132만 2,574명(25.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야의 영호남 텃밭을 포함한 상당수 지역에서 박빙 구도가 유지됐고, 국민의당 출현으로 유권자의 선택지가 많아져 정치에 무관심했던 계층까지 투표장으로 유인했다는 분석이다.(한국일보 4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