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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20대 총선을 어떻게 봤을까

  • 김도훈
  • 입력 2016.04.14 07:15
  • 수정 2016.04.14 07:18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casts her ballot at a polling station in Seoul, in this handout picture provided by the Presidential Blue House and released by News1 on April 13, 2016.  REUTERS/The Presidential Blue House/News1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FOR EDITORIAL USE ONLY. NOT FOR SALE FOR MARKETING OR ADVERTISING CAMPAIGNS. SOUTH KOREA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SOUTH KOREA. FOR EDITORIAL USE ONLY. NO RESALES. NO ARCHIVES. THIS IMA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casts her ballot at a polling station in Seoul, in this handout picture provided by the Presidential Blue House and released by News1 on April 13, 2016. REUTERS/The Presidential Blue House/News1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FOR EDITORIAL USE ONLY. NOT FOR SALE FOR MARKETING OR ADVERTISING CAMPAIGNS. SOUTH KOREA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SOUTH KOREA. FOR EDITORIAL USE ONLY. NO RESALES. NO ARCHIVES. THIS IMA ⓒStringer . / Reuters

자, 그렇다면 외신들은 어떻게 봤을까?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협박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는 올해 총선의 주요 이슈가 되지 못했다"면서 "경제 약화가 유권자 표심을 좌우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 이론적으로 강력한 대통령제 국가지만 총선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의 약해지는 경제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집권여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가계부채 상승,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성장률 하향조정, 정부의 노동개혁 논란 등을 예로 들었다.

영국 BBC 방송은 서울발 기사에서 총선 결과는 노동자 해고에 대한 법적 보호를 약화하려는 정부의 시도, 통합진보당 해산과 같은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엄정 단속 등 두 가지 이슈에 대한 유권자 불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청년실업률 상승, 위험수위의 가계부채와 같은 경제 우려가 이번 선거를 지배했다"면서 "북한은 주요 이슈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도 "선거 때 보통 북한과의 갈등이 보수 정당을 도왔다. 최근에도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신문) 헤드라인을 지배했다"라며 "그러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앞서 내분에 빠져든 여당을 차가운 눈으로 지켜봤다"고 전했다. NYT는 "박 대통령에게 실망한 보수층의 표를 야당들이 잘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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