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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한국여자'의 이완 작가, "나는 여성혐오적인 시선에 반대한다"

패션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은 지난 4월 12일, ‘한국여성 비하 논란’을 빚은 이완 작가의 ‘한국여자’ 작품의 전시를 중단했다. 레이디 디올 백을 든 여성이 유흥가 앞에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었다.

전시 중단에 대해 이완 작가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머니투데이’는 이 사안에 대해 이완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었다. (‘머니투데이’ - 이완 "디올 '한국여자'는 연작 일부"…협의 없는 철수 '유감’)

이 인터뷰에서 그는 “한 명의 작가로서 작품에 대한 해석은 관객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며 “하지만 내 작품이 여성 혐오주의적 시선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여론몰이 되는 문제는 다 함께 고민해봐야 할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여성혐오나 차별적인 시선에 반대하며 소수자들도 인정한다. 어떠한 상황에도 예술은 누군가의 권리나 차별 혐오 등으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디올의 전시 중단에 대해서는 “'한국여자'에 대해 디올 본사는 우호적 반응이었다”며 “하지만 디올 한국 지사가 본사에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고, 본사가 작품 철수를 허락한 것으로 들었다. 지난주 내 작품이 전시에서 철수됐다는 사실을 디올이 아니라 네티즌의 트위터로부터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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