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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실패? 지금, 새누리당은 충격에 휩싸였다

  • 허완
  • 입력 2016.04.13 17:54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13일 20대 총선 초반 개표결과 과반 의석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오자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오후 6시부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강봉균 중앙선대위원장과 원유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과반 의석이 흔들린다는 예측에 30여분만에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원 원내대표는 출구조사만 지켜 본 뒤 자신의 지역구인 평택으로 돌아갔다.

김무성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전국을 강행군을 한 피로 탓에 병원에 입원해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했고, 당사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강 위원장도 출구조사 보도가 끝난 뒤 다시 상황실을 찾지 않았다.

개표가 진행된 오후 9시 40분께 상황실에는 당 지도부가 자리를 떴고, 비례대표 후보자와 당직자만 일부 남아 침통한 표정으로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당직자들은 수도권에서 참패하는 것으로 나오는 것은 물론 텃밭인 대구에서도 야권과 탈당파 무소속 후보에게 12석 중 4석이나 내주는 것으로 나오자 당혹해 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에게 뒤지고 전략 공천했던 노원병 이준석 후보와 마포갑 안대희 후보도 더민주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집계되자 곳곳에서 탄식을 쏟아내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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