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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에 헌 옷을 기부하면 돈도 절약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H&M

옷장을 정말로 깨끗하게 정리한다면 버릴 옷이 몇 상자나 나올까? 솔직히 말이다.

봄을 맞아 대청소하는 김에 옷장도 정리할까 한다면 H&M의 '세계 재활용 주'가 도움이 될 거다. 이 거대한 패션 유통업체의 목표는 3,600 개의 전 세계 매장에서 1,000톤의 헌 옷을 이번 주에 손님들로부터 수집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패션의 연결고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버리는 옷을 재활용해 재활용 섬유를 만들어 새 옷 제작에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가수 M.I.A.가 홍보 대사로 나섰다. 월요일에 개시된 아래 뮤직비디오는 쓰레기 매립지에 쌓이고 있는 헌 옷이 환경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노래한다.

헌 옷을 H&M에 기부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클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H&M은 2013년부터 브랜드와 상관없이 헌 옷 및 모든 섬유 제품을 매장에서 받기 시작했다. 손님 입장에선 옷이 매립지에 버려지지 않게 돕는 행동이며 동시에 H&M의 할인권을 받을 기회다(섬유 제품 한 봉투 당 15% 쿠폰 한 개. 일일 한도는 두 봉투).

H&M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25,000톤의 섬유 제품을 손님으로부터 모았다.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2년 전부터 재활용 제품으로 만든 새 옷들이 매장에 선보였다.

M.I.A.의 뮤직비디오 외에도 재활용하는 모습이 담긴 'rehaul' 영상들을 블로거들은 올릴 계획이다(haul 은 새로 산 옷을 영상에 소개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유튜브 용어).

아무 옷도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지지 않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그래야 자원 낭비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티셔츠 하나만 재활용해도 2,100리터의 물이 저축되는데, 이 숫자는 수확, 제작 등의 모든 과정에서 소요되는 물양의 합계다.

정리도 하고 돈도 절약하고... 좋은 생각 아닌가?

'세계 재활용 주'는 4월 18일에서 24일까지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AU의 'H&M Wants You To Hand Over Your Old Clothes For World Recycle Week'(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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