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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코비의 은퇴를 기리며 숫자로 그의 발자취를 풀었다(화보)

  • 박세회
  • 입력 2016.04.13 08:09
  • 수정 2016.04.13 08:20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38·미국)가 14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와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그는 경기 중에 이런 덩크를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남자다.

1996-1997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데뷔, 20년간 같은 팀에서만 뛰며 수많은 기록을 남긴 브라이언트의 현역 마지막 경기에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73승)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보다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은퇴하는 브라이언트를 숫자로 풀어봤다.

▲ 1=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횟수. 브라이언트는 2008년 한 차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 2=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횟수. 그는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파이널 MVP의 영예를 누렸다.

▲ 3= LA 레이커스를 제외한 서부콘퍼런스 14개 팀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만나지 않았던 상대. 골든스테이트와 LA 클리퍼스, 멤피스다.

▲ 3.57= 브라이언트가 데뷔 후 3년간 받은 연봉 총액이 357만 달러였다. 신인 시절이던 1996-1997시즌 연봉은 101만5천 달러였다.

▲ 4= 브라이언트가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시즌. 그는 2004-2005시즌에 처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이후 최근 3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 5= 우승 횟수.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고 2009년과 2010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 7차례 진출해 5승2패를 기록했다.

▲ 6= 최근 6년 연속 NBA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는 2천500만 달러를 받아 2천297만 달러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렸다.

▲ 8= 브라이언트가 처음 NBA에 진출해 2006-2007시즌까지 달았던 등번호. 이후 고교 때 배번인 24번으로 바꿨다. 8번과 24번 모두 영구 결번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 10= 20년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거쳐 간 감독의 수.

▲ 13= 1996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브라이언트가 지명된 순위. 당시 그는 샬럿에 지명된 이후 15일 만에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그의 트레이드 상대는 블라데 디바치였다. 또 당시 1순위 지명 선수는 앨런 아이버슨이었다.

▲ 15= 올스타전 선발 출전 횟수. NBA 최다 기록이다. 그는 NBA 올스타 MVP에도 네 차례 선정됐다.

▲ 16= 크리스마스 경기 출전 횟수. 통산 전적은 6승10패다. NBA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인기 구단 위주로 경기 일정을 잡는다.

▲ 19= 통산 트리플더블 횟수. 어시스트보다 자기 득점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그의 통산 어시스트는 4.7개로 마이클 조던(5.3개)과 큰 차이가 없다.

▲ 20= LA 레이커스에서 뛴 시즌. 한 선수가 단일팀에서 가장 오래 뛴 기록이다.

▲ 24= 50득점 이상 올린 경기 수. 윌트 체임벌린(118경기), 마이클 조던(31경기) 다음이다.

▲ 30.45= 2013-2014시즌 연봉이었던 3천45만 달러. 그의 역대 시즌 최고 연봉 기록이다.

▲ 60.4= 플레이오프 승률.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뛰는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137승90패를 기록했다.

▲ 81= 2006년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넣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 1962년 체임벌린이 100점을 넣은 것 다음 기록이다.

▲ 328= LA 레이커스에서 받은 통산 연봉 3억2천800만 달러. 이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케빈 가넷(미네소타)으로 3억4천1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가넷은 다음 시즌에도 현역으로 뛸 가능성이 있다.

▲ 352= 브라이언트가 올린 개인 통산 연봉 외 수입 3억5천200만 달러. 그는 나이키, 맥도날드, 코카콜라, 터키항공,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후원을 받았다.

▲ 650= 브라이언트의 현역 마지막 경기 입장권 최저가가 650달러(약 74만원)다. 원래 가격은 38달러다.

▲ 680= 현역 시절 그의 통산 수입 6억8천만 달러.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최다 금액이다. 마이클 조던은 현역 시절 통산 4억6천5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

▲ 3만3천583= 그의 통산 득점. 3만8천387점의 카림 압둘 자바, 3만6천928점의 칼 말론에 이은 통산 3위 기록이다.

▲ 3만8천24= 그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해 제작된 야구 모자 한정판 가격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천300만원. 양과 뱀 가죽을 재질로 했으며 18K 금이 들어 있다. 모자 앞에는 그의 등번호 24를 새겼고 그의 프로 초창기 등번호 8번을 기념하기 위해 8개만 제작했다.

아래는 2013년 NBA가 발표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베스트 플레이 10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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